휴맥스(대표 변대규)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2분기 매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50% 이상 증가했다.
휴맥스는 24일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1102억6000만원에서 올해 1969억4000만원으로 78%, 영업이익은 392억원에서 659억원으로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경상이익도 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435억원에 비해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휴맥스 측은 “디지털TV산업 환경 악화로 셋톱박스 메이커의 침체기가 예상보다 다소 빠르게 왔다”며 “하반기의 성장률도 상반기보다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는 일반 소매 시장에서 공격적인 브랜드 강화 전략에 나서고 PVR나 DVD 콤보 제품 등 고기능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휴맥스는 방송사 시장매출 확대와 비수기 탈피에 힘입어 3분기부터 완만한 매출 회복세를 보여 올해 매출목표 4200억∼4500억원, 영업이익 1170억∼1280억원, 순이익 890억∼97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