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7월 행사에는 총 9편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인다.
작품수로는 지난달 8편에 비해 1편 늘어 여전히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PC·온라인·비디오 부문에 3편 △업소용·모바일 부문에 5편이 각각 출시됐다. 그동안 출품경향과 달리 업소용·모바일 부문에서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된 것이 눈길을 끈다.
PC·온라인·비디오 부문에서는 PC·온라인·비디오 등 플랫폼별로 1편씩 나란히 출시됐으며 특히 이달의 우수 게임 출품작으로는 처음으로 비디오 콘솔 게임 타이틀이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비디오 콘솔게임 ‘매닉 게임 걸(M.G.G)’은 조이캐스트(대표 김형균)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콘솔게임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PS)용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게임 마니아가 겪게 되는 다소 황당한 모험담을 시나리오로 하고 있으며 PS와 함께 PS2에서도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업투데이트(대표 이화승)가 개발한 PC게임 ‘피덱스’는 ‘디아블로’와 흡사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마법효과 등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네오플(대표 허민)의 온라인 게임 ‘사다리사다리 스튜디오’는 각종 미니게임을 통해 남녀 미팅을 주선하는 미팅게임이다.
업소용·모바일 부문에는 휴대폰용 모바일 게임 4편과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 2편이 각각 출품됐다.
특히 그동안 출품이 뜸하던 아케이드 게임이 2편이나 출품돼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게임박스(대표 김범)의 ‘드림헌팅’은 세계특허를 출원한 무선 좌표인식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체감형 건슈팅게임으로 무선 사냥총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네트워크 모바일 게임으로는 드물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엔타즈(대표 김현수)의 ‘조폭축구’, 육성 시뮬레이션과 롤플레잉 장르가 결합된 이지네고(대표 윤성효)의 ‘드레곤스 헤븐’이 작품성이나 상업성에서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