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이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독일 하이볼트사가 제작한 충격전류시험장치.
한국전기연구원이 충격전류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국제 기준에 적합한 측정불확도를 분석할 수 있는 피뢰기성능평가시험설비와 첨단측정분석장치를 구축했다.
한국전기연구원 부품소재신뢰성센터(센터장 신영준 박사)는 과기부 특정연구사업인 연구기반구축사업을 통해 13억4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피뢰기연구시험장·충격전류시험장치·충격전류전압시험장치·첨단측정분석장치 등 국제 수준의 피뢰기연구시험설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전기연구원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765㎸급 피뢰기 소자에서 36㎸급 피뢰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국제 규격에 맞춰 시험·분석할 수 있어 고정밀 측정기술 및 시험평가 분야에서 고신뢰성을 확보해 국산 피뢰기의 수출증대와 함께 연구시험설비의 산·학·연 공동활용을 통한 피뢰기 소자·완제품 피뢰기의 국산화율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이번에 기존 200㎡ 규모의 피뢰기연구시험장을 160㎡로 증축하고 접지저항 1Ω 이하, 접지 매시 및 실드창으로 시공해 충격대전류에 대한 정밀측정 환경을 갖췄으며 국제 기준에 적합한 측정불확도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