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보화를 선도할 핵심 인력을 발굴, 지원하는 농업·농촌 정보화선도자 육성사업이 본격화된다.
농림부는 올해부터 농업인의 정보활용 능력 제고를 위해 정보화선도자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4개도(강원·충남·경북·전남)의 15개 시·군, 46개 읍·면에서 컴퓨터 활용능력을 갖춘 농업인·공무원·교사·학생 등을 중심으로 총 46명의 정보화선도자를 선정했다.
정보화선도자는 주로 인근 지역의 농가를 직접 방문해 컴퓨터기초, 농업정보 검색, e메일 이용 등 각종 정보화교육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정보화시범마을, 마을홈페이지, 디지털사랑방, 정보화교육장 등 마을단위로 구축된 정보시스템 운용과 함께 정보화사업 홍보 등 농촌정보화를 확산시키는 메신저 역할도 수행한다.
정보화선도자에게는 농업인 기초교육에 필요한 활동요령 등에 관한 집합교육이 실시되고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농촌정보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농림부 장관 명의의 위촉장도 수여된다. 또 월 최대 50만원 가량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우수 정보화선도자에 대한 각종 포상과 국내외 연수기회도 부여된다.
농림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05년까지 54억원의 예산을 투입, 총 1500명의 정보화선도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농업정보119대학을 통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정보화선도자의 정보 활용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정보교류 모임을 정례화함으로써 정보화선도자간 유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