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산업의 정보기술(IT)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특별법이 마련돼야 합니다.”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이 전통산업과 IT의 접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24일 오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연구원 주최 경영자포럼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중국과의 수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수출을 강화하는 ‘복합무역’을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대중국 수출증대는 전통산업의 IT화와 IT의 산업화를 통해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중화학산업은 이제 나이로 치면 30대에 이르렀다”며 “IT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이를 체계적으로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역량을 통합·체계화하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한국이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특성화된 경제특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