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학생들의 관람이 허용되면서 전시장에는 방학을 맞이한 단체 학생 관람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성황. 특히 다양한 피부색깔을 지닌 주한 외국인학교의 유치원, 초등학교 관람객 60여명이 전시장을 방문해 눈길. 참관단을 인솔하는 교사는 “학교 여름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이 SEK 전시회를 찾고 있으며 교육효과가 매우 높다”며 “특히 아이들이 게임 전시 부스에 가장 큰 흥미를 느낀다”고 소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전시장을 찾은 중고등학생들은 n세대 답게 게임 부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단기술이 첨가된 휴대형 단말기 제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이번 SEK2002 행사는 예전과 달리 젊은 사람들 틈에서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관람객이 많아 전국민 행사로 자리매김.
머리가 히끗히끗한 어른(?)들은 직접 소프트웨어를 다뤄보는가 하면, 도우미에게 설명을 요청하는 적극성을 보여 눈길.
행사장에서 만난 이수창옹(72)은 “아들부터 손자까지 대부분 게임을 즐기는 것을 보고 어떤 것인가 궁금해서 직접 전시회에 참석했다”며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가 제일 재미 있었다”고 신세대 못지않는 노익장을 과시.
○…이래정보시스템(대표 이성철)의 협력업체 자격으로 전시회에 참석한 미국 네트워크 관리솔루션업체 와일드패킷의 제니스 스팜피나토 부사장은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IT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며 감탄사를 연발. 스팜피나토 부사장은 “한국에 오기 전부터 이번 전시회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쉴새 없이 밀려드는 관람객들을 보니 놀라울 뿐”이라면서도 KRnet관에 마련된 전시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직접 자사의 네트워크관리 솔루션인 ‘에어로피크NX’와 ‘이더넷피크NX’를 설명하는 등 비즈니스 맨의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
○…IT전문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코리아헤드가 개설한 IT취업박람회 부스에는 IT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관람객들의 방문이 쇄도.
행사 이틀째인 23일까지 부스를 방문해 구직 등록한 사람만도 1000명에 달해 IT분야의 뜨거운 구직열기를 반영.
○…올해 SEK행사에 참가한 출판업체들의 현장 판매동향이 현재 IT산업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이채.
영진닷컴은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자바관련 서적이 DB·오피스 분야와 함께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
또 한빛미디어의 관계자는 자바 및 웹서비스 관련 출판물이 전체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IT 트렌드가 웹 서비스와 자바로 모아지고 있다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