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엔터프라이즈시스템그룹(ESG·강성욱 사장)이 25일 힐튼호텔에서 통합HP 한국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객행사를 갖고 ESG의 출범과 비전을 밝혔다.
7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은 고객 및 파트너 관계사의 참석자들로 가득 차 통합 이후 첫 공식 행사로 치러진 한국HP ESG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과거 한국HP나 컴팩코리아를 단순 하드웨어 공급자로 인식하는 대고객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하는 강성욱 ESG 사장은 “새로운 한국HP는 IT 시장흐름을 주도하는 선두에 서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사장과의 일문일답.
―통합HP에서 ESG의 역할이 무겁다. ESG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각오를 밝혀달라.
▲ESG는 한국HP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품이 아닌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기업에 가치를 제공하고 나아가 고객의 재정과 투자규모를 고려해 진정한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가 돼야 한다. ESG 안에도 무수히 많은 사업부서가 있다. 또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서비스 분야가 조직상으로 떨어져 있다. 이런 조직을 유기적으로 묶어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 영업의 주안점은 어디다 두고 있나.
▲유닉스 하이엔드 분야를 비롯해 대부분의 영역에서 1위로 올라서지만 취약한 부분도 있다. 소프트웨어나 스토리지 영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 한국썬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소형 시장에 대한 영업도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명예퇴직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당초 이달말까지 조직정비를 마무리지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다음주면 상황이 구체화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준근 사장과 인사담당 임원들이 주도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영업을 위한 ESG 조직과 인력배치는 마무리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