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업계 `공격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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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가 상반기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룬 데 이어 올해 매출 및 이익 목표달성을 위해 휴가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중순부터 공격경영에 나선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KIDC·하나로통신·지앤지네트웍스·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 등 국내 5대 IDC들은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70%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센터입주고객 확대 등 기존사업 강화와 함께 MSP·MIDC(Mobile IDC)·VoIP·컨설팅 등 신규사업을 본격화해 연말까지 전년대비 평균 103%의 높은 매출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KT가 운영하는 KT-IDC(http://www.kt-idc.com)는 지난 상반기에 공격적인 고객유치 전략에 힘입어 260억원의 매출에 35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KT-IDC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대형 레퍼런스 사이트 유치활동을 적극 펼치는 한편 지난 4월 출시한 엔텀브랜드 서버 판매사업과 DR·MSP 등 특화사업들에 총력을 기울여 460억원의 매출에 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데이콤에서 분사한 KIDC(대표 남영우 http://www.kidc.net)는 올상반기 지난해 상반기 181억원보다 40% 증가한 25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25억원에서 46억원으로 84% 증가했다. KIDC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기조를 지속해 상반기와 같은 250억원의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 http://www.hanaro.co.kr)도 지난 상반기 자사의 IDC인 인젠을 통해 매출 130억원, 영업이익 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은 앞으로 상면 1000여평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이통3사의 무선망 개방에 발맞춰 MIDC·MSASP 등 부가상품 개발 및 판매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거둬들일 방침이다.

지앤지네트웍스(대표 채승용 http://www.gngnetworks.com)의 경우 지난 상반기 IDC부문에서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폭도 크게 줄였다. 또 최근에는 자본금을 2110억원에서 527억원 규모로 줄이고 1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으며 수백억원대의 외자유치도 완료해 투자여력을 회복한 상태다. 지앤지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110억원의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대표 김동일 http://www.prism.co.kr)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에 돌입한 인텔리센터를 통해 상반기에 매출 35억원을 거두며 업계 5위권에 진입했다. 하반기에는 금융권과 온라인교육사업자를 집중 공략해 IDC의 남은 상면 30%를 채우고 통합 관리서비스와 시스템진단 및 컨설팅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하반기 6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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