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주내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대영에이엔브이가 각각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김경욱 사장과 이수만 이사의 체포 소식으로 하한가까지 급락한 8120원으로 마감된 반면, 대영에이브이는 크림레코드사와 음반유통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까지 급등한 85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서울 지방검찰청 강력부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공금 1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포착해 에스엠의 김 사장을 긴급체포하고, 해외 체류 중인 이 이사에 대해서는 입국 즉시 통보해 줄 것을 법무부 출입국 관리소에 요청했다. 이는 최근 연예계 비리 수사로 음반 업체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투자심리를 큰 폭으로 악화시켰다.
반면 대영에이엔브이는 스페이스에이, 양파 등 인기가수 10여명이 소속된 업계 10위권의 중견 음반회사인 크림레코드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예계 비리 수사로 짓눌렸던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크림레코드의 연간 매출은 60억∼100억원 규모로 전속 계약에 따라 크림레코드 소속 가수들은 3년간 대영에이브이를 통해 음반을 출시하게 되며 대영에이브이는 이번 계약으로 음반이익의 15%를 확보하게 된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