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 증시 폭등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장을 마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다. 25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31.37포인트 급등한 752.78로 출발했으나 차익 및 경계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어 2.11포인트(0.29%) 오른 723.52에 그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폭등하기는 했지만 견조한 추세적 흐름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오름폭이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04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난 15일부터 8거래일째 매도우위행진을 지속했다. 선물시장에서도 4000여 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8억원과 12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2.96포인트 오른 62.50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계속 줄어 결국 0.69포인트(0.71%) 오른 60.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형적인 ‘전강 후약’장세였다. 초반 급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향후 방향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해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개인투자자는 20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10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상한가 41개 등 532개 종목이 상승했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한 21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