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정보보호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SKC&C 컨소시엄이 25일 선정됐다.
이번 정보보호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경찰청이 진행하는 ‘제3차 전산시스템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14개 지방경찰청 소속 사이버수사대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연동, 수사에 필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SKC&C 컨소시엄은 앞으로 4개월간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통합보안관리(ESM), 가상사설망(VPN), 호스트기반 침입탐지시스템(HIDS) 등 전반적인 정보보호솔루션을 구축한다.
전국 사이버수사대를 연결하는 VPN은 K4E 인증 방화벽이 통합된 제품으로 구축하며 ESM을 도입해 센터와 수사대에 설치된 정보보호솔루션을 통합관리한다. 특히 정부 공공기관 중에는 첫 ESM 도입 사례로 올 하반기 정부 공공기관들의 ESM 도입 확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경찰청의 제3차 전산시스템 구축사업은 정보보호시스템 구축 외에도 고객관계관리(eCRM), 홈페이지 구축 등이 포함돼 있어 시스템통합(SI) 업체가 주사업자로 정보보호솔루션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6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해 최근 1차 기술평가를 거쳐 SKC&C 컨소시엄과 LGCNS 컨소시엄이 2차 가격경쟁을 벌였다. SKC&C 컨소시엄은 SKC&C를 주사업자로 마크로테크놀러지(ESM부문), 퓨쳐시스템(VPN), 펜타시큐리티시스템(IDS) 등이 참여했으며 LGCNS 컨소시엄은 LGCNS를 중심으로 이글루시큐리티(ESM), 어울림정보기술(VPN), 인젠(IDS) 등이 결성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