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대표 최창선 http://www.mteq.co.kr)은 최근 리튬이온전지에 사용되는 스마트보호회로(SCM:Smart Circuit Module·사진)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트북에 주로 사용되는 스마트전지팩 가공이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됐으며, 일본·대만 등이 과점하던 스마트 보호회로 시장진입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엠텍측은 기대했다.
SCM은 리튬이온전지의 배터리 잔량 및 수명 등을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셀 균형 기능을 포함, 총 30여가지의 기능을 수행하는 모듈로 노트북·IMT2000단말기·디지털카메라 등의 배터리에 장착된다.
이 모듈은 기존 상용 칩을 사용해 개발된 SCM과는 달리 마이콤(micom) 타입으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9월부터 월 10만개씩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며, 해외 메이저급 노트북업체로부터 제품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배터리 잔량표시 등 단순 스마트 기능만을 수행해 SCM보다 20% 가량 저렴한 세미SCM의 개발을 마치고 성능 테스트중이다.
이 회사 김재웅 전무는 “노트북용 리튬이온전지시장을 타깃으로 해외 영업전략을 수립중이며 올해 이 제품으로 45억원 가량의 추가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노트북용 배터리 등 스마트팩에 사용되는 스마트 보호회로 시장은 올해 약 6000억원 규모가 예상되며 국내 모듈시장은 약 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