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전문업체 리스템(대표 문창호 http://www.listem.co.kr)은 독일 지멘스의 나선형 전산화 단층촬영장치(CT·모델명 소마톰 스마일)를 3억원대에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소마톰 스마일’은 지멘스가 중소형 병원을 대상으로 고가의 CT와 동등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하게 개발한 경제형 CT다.
특히 콤팩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돼 최소면적·최소전력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자가진단 기능이 내장돼 있어 유지보수비 절감이 가능해 병의원에서 비용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또 기존 재래식 CT에 비해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했으며 디지털 갠트리 틸트(Tilt)로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획득이 가능하다.
이외에 뛰어난 MPR(Multi Planar Reconstruction)기능으로 3차원 영상 구현이 탁월하며 미세병변의 진단이 매우 용이하다.
리스템 관계자는 “영업 조직내 CT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특히 6년 이상 된 재래식 CT 내지는 중고 CT를 사용하고 있는 100병상 이하의 중소병원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스템은 보건복지부 G7과제인 나선형 CT 개발을 10월께 완료하고 내년부터 국산 나선형 CT 양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