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이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이버교육협력 국제 워크숍’이 APEC 13개 회원국 대표 30여명과 국내전문가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9일부터 사흘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APEC 역내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이버교육협력’을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은 29일 운영위원회 회의와 30일 허운나 국회의원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이틀간 총 9개 APEC 회원국의 사이버교육협력을 위한 사업발표가 이어진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APEC 사이버교육네트워크(ACEN)’ 사업의 활성화 방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APEC 교육분과위원회 안나 마리아 퀴로즈 의장을 비롯해 각 회원국의 교육정보화 추진 핵심 국·과장급 인사들과 교육정보화 관련 정부 산하 기관장급 인사들이 대거 입국해 눈길을 끌고 있다.
‘APEC 사이버교육협력 사업’은 지난 99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7차 APEC 정상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전자교육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역설한 후에 시작됐으며 APEC 사이버교육네트워크, 국제인터넷봉사단, 국제협력연구사업의 세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미국·홍콩·뉴질랜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활동중이며 최근 중국·태국·대만·말레이시아 등이 추가참여를 희망해 옴으로써 이번 국제 워크숍을 통해 제 2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