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투자유망한 게임주는 한빛소프트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증권은 26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PC게임주는 ‘실적회복’, 온라인게임주는 ‘성장지속’할 것이며 특히 3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빛소프트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우리증권에 따르면 3분기 PC게임시장은 지난 3일 한빛소프트의 대작 PC게임인 워크래프트3 출시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며 이는 직접 유통사인 한빛소프트뿐만 아니라 마트 유통권을 가진 위자드소프트, 세고 등의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게임시장의 경우 3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경쟁심화로 1분기 수준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라그나로크, 샤이닝로어 등 3D 온라인 게임들의 추가 유료화로 인해 시장 성장은 예상되지만 신규업체들의 시장잠식 속에 온라인게임 등급분류 등 정부규제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임진욱 우리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계상될 예정이었던 워크래프트3 선주문 물량(20만장, 80억원)이 전부 3분기 매출로 잡히게 돼 하반기 한빛소프트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워크래프트3 등 PC게임 이외에도 온라인 게임, 비디오 게임 등 게임 전반에 걸친 콘텐츠 보유로 리스크가 분산돼 있어 하반기 게임업종내 투자유망한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