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대행 정태원)는 26일 제8대이자 ‘완전 민영화된 KT’의 첫 사장으로 이용경 KTF 사장(59)을 내정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번 신임사장으로 내정된 이용경씨는 22일 사장공모에 참여,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심사와 개별면접을 통해 지난 25일 최종 확정됐으며 다음달 20일께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 앞으로 3년간 KT의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용경 KT 사장 내정자는 다음달 20일 주주총회의 승인 후 사장추천위원회 위원장과 임기중 달성해야 할 경영목표·경영성과에 대한 보상 및 실적 부진시 책임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용경 KT 사장 내정자는 경기도 안양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통신업계 전문가며 일리노이주립대·벨연구소 등을 거쳐 지난 91년 KT연구개발본부와 첫 인연을 맺은 후 KT 연구개발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00년부터는 KTF 사장직을 맡아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