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향후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월드컵 성공개최를 계기로 제고된 국가 인지도를 바탕으로 문화국가로서의 대외적인 이미지 정립을 위해 세계 주요 거점 지역에 문화원을 설치, 문화외교·문화관광·문화산업 기능을 수행하는 ‘문화관광 종합센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부는 26일 열린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국가 이미지 정립을 위한 해외 문화홍보 강화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비전 제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문화복지 시책 강화 △영어전용 FM방송 실시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우리 청소년의 시민의식 및 국제적 리더십 함양 △종교문화사업 활성화 및 종교의 사회적 역할 제고 등 7대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또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 원칙에 입각해 국가 경쟁력 있는 분야를 선별 지원하고 기획·마케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 해외수출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한 예산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원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방송콘텐츠 제작을 위한 ‘디지털매직스페이스’ 조성 및 공동제작시설 확충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작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문화부는 이밖에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가족단위 문화활동, 체험·참여형 및 자기계발형 문화레저에 대한 욕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생활주변의 문화·레저환경 조성, 접근성 강화, 주말 문화예술 창작 및 체험활동을 집중 지원하는 등 여가시간 증가를 문화관광체육을 통한 건전하고 생산적인 활동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