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T의원연맹 공동선언문 채택 "정보격차 해소에 선진국 앞장을"

 국제IT의원연맹(IPAIT·초대회장 허운나)은 26일 오전 UN과 세계은행을 포함한 국제기구와 IT강국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행동강령 채택을 비롯해 태스크포스 조직, 특별기금 마련, 지원계획 수립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공식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e정부·e비즈니스·e러닝 등 3개 부문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세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정책·예산·제도적 지원을 결의했다.

 또 세계은행·유럽개발은행·아시아개발은행·아프리카개발은행·미주개발은행은 개발도상국에 대해 정보통신 기술기반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특별기금 마련을 촉구했으며 IT 후진국이 인적자본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계획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주요 다국적 정보통신관련 기업이 IT 개도국의 정보통신기반 구축을 위해 e정부·e커머스·e비즈니스·e교육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을 촉구했다.

 공동선언문은 오는 2003년 12월 10∼12일 제네바, 2005년 튀니지에서 개최되는 정보사회 세계정상회의에서 선후진국간 정보격차를 해소할 행동강령을 채택하기로 결의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