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벤처붐 이래 지속돼 오던 창업열기가 월드컵 개최기간인 6월중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28일 발표한 ‘6월중 신설법인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설법인이 2793개로 올해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5% 감소한 것이며 전월에 비해서도 23.4% 감소했다.
이같은 창업부진 현상은 월드컵 영향이 큰데다 환율급락, 미국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신설법인이 1736개로 전체 창업의 62.2%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27.0%, 건설 및 설비업 56.1% 순이었다.
신설법인 수의 하락에 따라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 배율도 17.0을 기록, 전월 23.8배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