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이버아파트사업인 ‘엔토피아’의 확대를 위해 디지털가입자회선(xDSL) 집선스위치 구매에 나선다.
KT는 xDSL 계열 서비스망이 구축된 가입자 아파트에 설치돼 xDSL 망과 KT 지사의 엔토피아 스위치를 연결하는 xDSL 집선스위치(소형) 1140대를 구매하기로 하고 최근 입찰공고를 냈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에 엔토피아 관련 입찰을 통해 이미 소형 집선스위치를 구매한 바 있으나 최근 가입자 증가에 따라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KT는 다음달 3일까지 가격입찰서 및 제안서를 접수한 후 기술·가격 2단계 경쟁입찰을 실시해 다음달중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입찰의 규모는 지난 상반기 공급가격 기준으로 볼때 1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KT가 xDSL 집선스위치 추가 구매에 나섬에 따라 지난 상반기에 관련 장비를 공급했던 다산네트웍스를 비롯해 코어세스·콤텍시스템·로커스네트웍스 등의 수주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