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은 연구·실험실과 수업장면, 학생들의 문화생활 등을 일반에 공개하는 ‘2002 오픈 카이스트(9월 28∼29일)’의 참여 대상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시킬 계획이다.
KAIST는 28일 “KAIST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과학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해 대전지역 중·고교생들만 초청했던 오픈 카이스트에 올해는 대전지역은 물론 충남지역 초·중·고교생과 전국 과학고 학생들을 초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 카이스트는 △참석자들이 14개 학과, 51개 연구·실험실을 둘러보는 ‘랩 투어’ △과학기술자의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학생회관 및 기숙사 둘러보기 △동아리 문화제 등 문화행사 참여 △연구개발 성과물 관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는 홍 원장이 KAIST의 독특한 교육제도 및 연구개발 성과물 등을 소개하고 참석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한편 국내 로봇 연구의 대가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김종환 교수가 ‘마이크로 로봇’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