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DVD의 두 규격인 DVD-RAM과 DVD-RW를 모두 지원하는 DVD플레이어와 리코더를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출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두가지 포맷의 DVD를 모두 지원하는 DVD기기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DVD의 표준을 놓고 DVD-RAM, DVD-RW, DVD+RW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각 규격 사이에 호환이 되지 않아 이제까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도시바는 DVD 디스크의 규격에 따라 플레이어가 관련장치를 교환해 사용하도록 하는 기술을 통해 두 규격의 DVD를 같이 쓸 수 있는 플레이어를 개발했다. 도시바는 이 제품의 가격을 기존의 단일규격 DVD기기와 비슷하게 매길 계획이다.
RAM 규격은 삼성·도시바·마쓰시타 등이 지원하고 있으며 DVD-RW는 샤프·파이어니어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소니·HP·델 등은 DVD+RW를 밀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