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환경
<표>테스트PC 1대
<표>테스트 노트북 3대
<표>테스트 회선
▲테스트조건
1. 모든 테스트는 동일한 장비 사용
2. 속도테스트는 총 5회 실시, 평균값 기재
3. 모든 공유기는 최신 펌웨어 사용
4. 인터넷 속도 테스트의 경우에는 같은 시간대 수행
5. 내부 네트워크 테스트시 윈도커맨더 4.53a 사용
▲하드웨어 스펙 및 기능 비교
데이터 처리속도는 공유기에 장착된 프로세서에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말하는 것으로 높을수록 통신속도와 부팅시간을 빠르게 단축시킬 수 있다. 스펙상으로 볼 때 144㎒ ARM9 프로세서를 장착한 유베이스 제품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으며 넷기어도 20메가 정도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종을 제품을 살펴본 결과 NAT방화벽 기능은 전부 제공하고 있으며, 넷기어는 날짜와 키워드에 따른 블로킹 기능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링크시스 제품은 자사만의 방화벽 기능인 존 알람(zone alarm) 기능과 바이러스백신인 PC실린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베이스 제품은 SPI/DOS 방화벽 기능 및 키워드 블로킹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드웨어 스펙상으로 볼 때 유베이스 제품이 기능성에서 가장 앞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격대가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유베이스 제품은 소호나 기업용으로 더욱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밖에 보안기능에서는 외산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링크시스와 넷기어 제품들의 기능이 돋보였다.
▲설치 용이성
지오 INB2040SR는 프린터 서버기능을 위한 유틸리티만을 제공하며 별도의 설치 유틸리티를 제공하지 않는다. 애니게이트 GW200+는 펌웨어상, 즉 웹상에서 질의문답형식으로 사용자 환경을 설정해 자연스러운 설치가 가능하고 삼성과 버팔로 공유기들은 별도의 설치 유틸리티를 통해서 PC에서 공유기를 검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결국 설치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제품은 애니게이트, 링크시스, 삼성 등 3가지 제품이다. 이 중 간편한 설치가 돋보이는 제품은 역시 애니게이트와 링크시스였다. 애니게이트가 제공하는 질의문답형식의 설치방법과 완전히 한글화된 펌웨어는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며 링크시스의 직관적인 설치방법은 초보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보통 공유기가 잘 설치되지 않은 이유는 DHCP 기능이 정확히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연결된 PC가 공유기에서 보내주는 IP를 할당받지 못하기 때문에 공유기 설정항목까지 도달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번 설치테스트에서는 간접적으로 알아본 결과 바네트, 유베이스, 버팔로, 넷기어 등 4가지 제품은 상당히 빠른 IP 할당 성능을 보여주었다.
매뉴얼은 사용자에게 제품정보를 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8종 제품 중 CD상에서 온라인 매뉴얼을 제공하는 제품은 지오와 넷기어, 링크시스, 삼성으로 조사됐다. 책자로 된 설치 매뉴얼은 8종을 모두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버팔로와 넷기어는 아직 영문매뉴얼을 제공하여 다소 불편하였다. 8종의 공유기 중 가장 충실한 매뉴얼을 제공하는 제품은 애니게이트였다.
▲사용자환경(User Interface) 및 펌웨어(FirmWare) 업그레이드
<그림 netgear.jpg>넷기어 RP114의 웹설정 화면
공유기 8종의 사용자환경(UI)을 살펴본 결과 각각의 특색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넷기어는 친근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면의 색상이나 아이콘 등이 초보자들에게 부담감을 줄여주고 문답방식 메뉴를 많이 채택하고 있다. 주요 메뉴 구성은 탭방식으로 처리하여 각 메뉴 이동이 간편하고 한눈에 들어온다. 단점으로는 한글화가 안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림 samsung.jpg> 삼성 매직IP 블루의 웹설정 화면
삼성 매직IP는 메뉴를 간소화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주메뉴를 4개로 압축시켜 놓아 신뢰성을 높였고 초보자들의 경우 해당 사항을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삼성 매직IP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완벽한 한글화로 메뉴는 전부 한글화됐고 도움말 기능도 조금씩 제공하고 있다.
<그림 ubase.jpg> 유베이스 UB-LR0417의 웹설정 화면
유베이스의 경우 스펙상에서 잠시 살펴본 다양한 기능만큼이나 다양한 설정탭이 마련돼 있다. 설정항목별로 메뉴 구성이 잘 이루어져 있는 편이지만 세부항목이 너무 많아 초보자들이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하기에는 어려울 듯 하다. 하지만 반대로 공유기를 많이 접해본 사용자들은 최상의 설정환경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글화는 안돼 있지만 전체적인 메뉴 구성은 잘 정리해 놓은 편이다.
<그림 vanet.jpg> 바네트 PS-610의 웹설정 화면
바네트 PS-610 역시 기능별로 별도의 메뉴를 갖고 있으며 초보자들을 위해 사용자 환경을 입력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한글화가 안돼 있는 상태에서 힘든 면이 없지 않지만 세부메뉴를 간소화했기 때문에 설정에 큰 어려움은 없다.
<그림 zio.jpg> 지오 INB2040SR의 웹설정 화면
지오 제품은 좌측 메뉴를 선택하면 중앙화면이 이동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일반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많이 채택하는 방식인데 메뉴 이동이 간편하고 중앙작업창에서 모든 설정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접속초기시 공유기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은 매력적이지만 한글화는 돼 있지 않다.
<그림 linksys.jpg> 링크시스 BEFSR41의 웹설정 화면
다양한 네트워크 제품군을 가진 링크시스는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매력적이다. 메뉴는 주요 설정부분과 세부설정부분으로 나눠 사용자 입력이 용이하도록 유도했다. 전체적인 메뉴 구성은 간략하면서 세부적으로 설정이 가능하도록 배려했지만 한글화는 돼 있지 않다.
<그림 anygate.jpg> 애니게이트 GW200+의 웹설정 화면
국산환경에 강한 애니게이트 GW200+는 완벽하게 한글화된 메뉴를 이용한 설치마법사 기능이 장점이다. 앞서 설치항목에서도 가장 쉬운 설치임을 이미 확인했는데 간략한 메뉴구성과 이해도가 높은 한글화 메뉴는 초보자들은 물론이고 기본 사용자들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그림 buffalo.jpg> 버팔로 BLR2-TX4의 웹설정 화면
버팔로의 경우에는 유무선 통합 공유기인 관계로 펌웨어에 무선에 관한 설정을 포함하고 있다. 초기화면에서 공유기의 연결상태를 알려주는 팝업창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부설정은 크게 3가지 메뉴로 나눠져 있다. 아직 한글화가 돼 있지는 않으나 전체적인 메뉴 구성 및 설정항목의 배열은 간결한 편이다.
공유기의 생명은 속도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지원여부다. 아무리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라 해도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미비하다고 사용을 기피하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온라인게임과 메신저와 같은 P2P(Point To Point) 소프트웨어다. 게임과 P2P SW 특성상 빠르게 출시되는 만큼 공유기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다. 공유기 실제적인 테스트에 앞서 8종의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법 및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다.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4종의 공유기들은 최신 펌웨어 파일을 제조사 사이트에서 PC로 다운로드한 다음 공유기에서 사용자가 직접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것은 가장 전통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링크시스와 버팔로, 유베이스 제품 등 3가지 제품은 좀더 진보해 공유기에서 아무런 작업없이 PC에서 곧바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바네트의 경우에는 웹에서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가장 쉬운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속도 테스트
테스트는 총 4대의 PC를 공유기에 연결한 상태에서 인터넷속도 측정 사이트인 벤치비(http://www.benchbee.co.kr)의 속도테스트를 이용해 측정했다. 테스트 결과값은 공유기별로 10회 테스트 중 평균값을 기재했고 동일한 시간대에 테스트를 실시했다.
먼저 두루넷 케이블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 보았다. 그 결과 유베이스의 UB-LR0417이 두드러지게 빠른 성능을 나타냈고 버팔로와 바네트 PS-610이 그 뒤를 따랐다. 그 외의 다른 제품들은 5Mbps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측정됐고 업로드의 경우에는 8종의 제품간 성능편차는 없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한편 하나로 ADSL 프리미엄 서비스에서는 두루넷 케이블 서비스와는 약간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다. 유베이스와 넷기어 그리고 링크시스 제품이 다른 5종에 비해 앞선 속도를 나타낸 것이다. 결국 사용자의 회선에 따라서 공유기들의 성능이 약간 변화할 수 있으며 회선에 따른 공유기 선택도 필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업로드 테스트에서는 지오 INB2040SR를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속도를 보여주었다.
KT ADSL PRO에서는 링크시스와 바네트, 유베이스 3가지 제품이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링크시스의 경우에는 거의 7Mbps 달하는 최적화된 속도를 나타냈다. 하나로통신과는 같은 ADSL임에도 불구하고 결과값은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업로드 테스트에서는 넷기어와 바네트가 빠른 성능을 나타내었고 나머지 제품들은 거의 비슷한 성능으로 측정되었다.
이상의 인터넷 속도 측정 결과를 요약해보면 초고속통신망 서비스에 따라 공유기의 성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루넷 서비스에서는 유베이스, 버팔로, 바네트 제품이 빠른 성능을 나타냈으며 하나로 ADSL에서는 넷기어와 링크시스, 유베이스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KT ADSL에서는 링크시스, 바네트, 유베이스가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결국 모든 통신서비스에서 고르게 성능을 보인 제품은 유베이스 UB-LR0417으로 압축할 수 있겠다.
▲스위칭 성능 테스트
공유기의 구입목적은 역시 여러대의 PC를 사용하는데 있다. 따라서 1회선의 속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한도내에서 효과적인 공유가 필수적이다. 이렇게 속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8종의 공유기들은 모두 스위칭 허브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 성능은 차이가 있을까. 8종의 공유기들의 스위칭 기능을 살펴보기 위해 3대의 PC에서 동일한 용량의 파일을 다운로드하면서 속도를 측정해보았다. 속도 측정은 공유기별로 5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속도벤치마크 사이트인 벤치비(http://www.benchbee.co.kr)를 이용했다.
두루넷 케이블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스위칭 기능을 테스트한 결과 업로드 결과값에서는 8종 모두 큰 속도저하를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운로드 속도에서는 각 제품에 따라 속도저하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5Mbps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던 공유기들은 모두 3메가 정도로 속도가 내려갔고 넷기어의 경우 2메가 초반까지 속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루넷 케이블 프리미엄 서비스하에서 실시된 스위칭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준 제품은 앞서 이뤄졌던 인터넷 속도 결과와 흡사하게 유베이스로 나타났으며 바네트도 그 뒤를 이어갔다. 하지만 버팔로는 인터넷 속도에서 보여준 성능에 비해 스위칭 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로 ADSL프리미엄 서비스하에서 실시된 스위칭 테스트에서는 넷기어와 바네트, 유베이스가 빠른 성능을 보여주었다. 인터넷 속도 측정테스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넷기어와 유베이스는 그 자존심을 이어갔고 바네트도 대열에 합류하였다. 특히 바네트는 회선에 따른 스위칭 성능이 상당히 고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애니게이트와 버팔로 제품은 하나로 ADSL 프리미엄에서도 스위칭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다.
KT ADSL 프로서비스에서는 바네트 PS-610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그 뒤를 유베이스와 지오, 링크시스 등이 따랐으며 다른 제품들은 2Mbps 안팎의 속도를 보였다. KT ADSL 프로 서비스에서는 업로드 속도 역시 차이를 나타냈다. 지오와 바네트 제품이 빠른 업로드 성능을 보였고 삼성과 버팔로 제품은 다소 떨어졌다.
▲내부전송속도 테스트
테스트 제품으로 선정된 8종의 제품은 4개의 랜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10/100 스위칭 허브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이는 내부 네트워크에서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공유기를 쓰는 이유 중의 하나는 PC간 데이터 이동 및 공유이므로 내부 전송속도 테스트를 실시해 보았다. 파일은 45MB 용량의 파일 두 개를 사용했고 총 5번 테스트한 후 평균값을 사용했다. 또한 파일전송의 표준화를 위해 윈도커맨더 4.53a 버전을 이용했다.
내부 전송속도 테스트의 경우에는 성능차이를 검증한다기보다는 성능저하를 찾기 위한 테스트다. 그 이유는 앞서 말한대로 동일한 스펙에서의 파일 전송 테스트기 때문이다. 테스트 결과값 역시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8종의 공유기가 모두 흡사한 성능을 보여줬다.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호환 테스트
먼저 자주 사용하게 되는 P2P 소프트웨어 3가지를 선정해 사용해보았다. 그 결과 이슈화되고 있는 소리바다는 모두 사용이 가능했다. 물론 소리바다에서 ‘온라인 자동감지’ 옵션을 제거한 상태였다. MSN의 경우에는 약간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제품들이 나타났다. 지오와 넷기어, 링크시스, 삼성 의 제품들로 이 4종의 공유기들은 펌웨어에서 별도로 설정을 해야만 파일전송 기능 등을 완벽히 사용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영상채팅 P2P 유틸리티인 넷미팅(netmeeting)에서도 지오와 넷기어, 링크시스 3종의 제품들은 모든 기능을 완벽히 사용할 수는 없었다.
다음으로 VoIP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와우콜과 다이얼패드에서 음성통화를 수행해보았다. 그 결과 와우콜에서는 모든 제품이 사용 가능했으며 다이얼패드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유베이스와 버팔로 제품은 약간의 세팅과정을 거쳐야 사용 가능했다.
게임은 장르별로 3가지를 임의로 택하여 실행해 보았다. FPS라고 불리는 1인칭 액션게임에서는 울펜슈타인을 실행시켜보았는데 8종의 제품 모두가 무리없이 동일한 방에 참여할 수 있었다. RPG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디아블로 역시 8종의 제품들이 동일한 방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스타크래프트는 제품별로 약간씩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먼저 지오의 경우에는 동시접속과 동일한 방에서 게임이 가능했으며, 2대 PC 중 1대의 PC에서 개설한 방에는 접속할 수 없었다. 넷기어와 버팔로 역시 지오와 동일한 현상을 보였다. 링크시스의 경우에는 1대의 PC만 접속이 가능했으며 삼성제품의 경우 별도의 설정을 거쳐야만 2대의 PC가 접속할 수 있었다. 완벽하게 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은 총 3종으로 애니게이트, 바네트, 유베이스로 나타났다. 3종의 공유기는 별 다른 설정없이 동시접속 및 동일한 방에서 게임이 가능했으며, 2대의 PC 중 어느 쪽이 방을 개설하더라도 게임 참여가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