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BI센터-BI사용자 평가

새로운 BI 시스템의 성패는 초기 사용자들에게 달려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BI 프로젝트 계획담당자들은 단일 솔루션을 사용하거나 주도적인 기술을 채택하라는 경영진의 압력 때문에 이들 초기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도외시하고 있다. 기업이 BI 프로젝트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사용자들의 다양한 역할과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사용자들의 역할과 요구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여기에 사용자의 요구를 평가하는 다음과 같은 평가모델 기준을 제시한다.

 ◇데이터의 폭과 깊이=대체로 사용자들은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데이터를 필요로 하지만 폭과 깊이가 극단적인 경우는 드물다. 현재 대부분 기업의 사업영역이 사용자들의 데이터 요구보다 범위가 넓으므로 그에 대응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방법의 복잡성=사용자들은 복잡한 모델과 최신 분석방법 및 알고리듬을 이용해 종전에 전략적 차원에서 사용하던 정보도 알려고 하는데 사용자의 부류에 따라 그 정도를 평가해야 한다.

 ◇사용의 용이성, 직접 사용 및 맞춤 인터페이스=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사용의 용이성을 요구하고 있다. 솔루션을 단순화하거나 인터페이스를 사용자에게 맞추면 사용하기 편리할 것이다. 또 핵심 시스템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기술적 및 분석적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전략 및 전술적 응용=이것은 사용자의 역할과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는 사항과 관련이 있다. 전략적 응용 프로그램이 점차 복잡해짐에 따라 데이터와 분석적 복잡성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모델을 기업의 임원, 분석자/지식 근로자, 일반직원 등 3부류 사용자들에게 적용한 결과 각 부류의 요구사항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임원들은 세부류 중 정보를 가장 정책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로서 광범위한 분야의 정보와 업무의 흐름이 자주 끊겨 항상 변화하는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광범위한 데이터를 필요로 하고 사용의 용이성과 맞춤 인터페이스에 대한 요구가 높은 사용자다. 이들은 깊이 있는 데이터를 직접 구하기보다는 분석자들에게 의존한다.

 데이터 분석자와 지식 근로자들은 서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유사점도 많다. 분석자들은 사업부서의 간부들을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식근로자들은 자신과 자신이 담당하는 사업의 목적을 위해 자료를 분석한다. 따라서 이들은 깊이 있는 데이터를 원하고 이를 직접 다루기 위해 분석 및 전략적 응용 프로그램을 필요로 한다. 이에 비해 일반 직원은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일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이들은 사용하기 쉽고 깊이가 별로 없는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 BI 솔루션을 개발할 때는 이 같은 사용자들의 각기 다른 요구사항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