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통신서비스 제공 및 홍보=전병섭 KT월드컵 사업단장
월드컵 기간 중 공식파트너사인 KT는 대회운영측과 외신기자 등에 네스폿(무선랜), 엔토피아(초고속인터넷·SDSL), 차세대 인터넷(IPv6를 이용한 VOD서비스) 등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해 원활한 대회운영을 도왔다.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cdma2000 1x EVDO와 비동기식 IMT2000의 시연을 통해 이동통신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디지털TV 방송중계와 고화질(HD) TV, 3D 입체 TV 방송중계를 상용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월드컵 축구 대표선수에게 선전을 기대하는 응원메시지 서비스와 외국인 종합안내(1330서비스), 멀티미디어 공중전화 등 고객편의 서비스도 제공됐다. 이와 함께 IT인프라 홍보를 위해 IMC·상암경기장 등에 IT체험관을 운영하는 한편 서울 코엑스 등 5개 도시에서 KT플라자를 운영해 1만10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63만명의 방문객에 다양한 IT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HDTV,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과시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IT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해외언론으로부터 공동개최국인 일본보다 앞선 IT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KT는 월드컵을 계기로 해외의 기업인지도가 10%가량 상승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KT는 차세대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SI 및 NI 등 첨단기술의 국내 조기확산으로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이번 대회의 통신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2004년 그리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