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라이선스 정책에 대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팜사로부터 팜 운용체계(OS)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PDA 개발에 착수했다.
무선단말기 개발업체인 휴네텍(대표 윤영한 http://www.hunetec.com)은 팜 소스와 팜 OS 라이선스를 도입, 리플렉스 양방향 무선단말기용 모듈을 내장한 팜 PDA를 개발, 내년 1분기에 북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팜 OS는 전세계 PDA OS 중 가장 많이 보급됐는데 소니·핸드스프링·교세라·삼성전자 등 주요 PDA 제조업체들과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들이 이를 채택한 제품을 출시했다.
윤영한 사장은 “ 실제로 국내에서 팜사와 OS 라이선스를 체결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리플렉스 양방향 무선단말 기술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데다 이미 미국 내 리플렉스 서비스 통신사업자와 제품에 대한 선 구매 계약서를 체결하는 등 시장을 확보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휴네텍은 내년 1분기 내로 무선 e메일 및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한 팜 OS 5.0기반의 PDA를 출시할 계획이며 동시에 무선랜·CDMA 모듈 등을 내장한 팜 PDA 개발을 진행, 내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휴네텍은 최근 미국 내 리플렉스 서비스 통신사업자인 웹링크와이어리스와 현재 개발중인 리플렉스 양방향 무선단말기에 대한 공급 계약서를 체결했으며 차기 모델인 팜 PDA 역시 5만대 수량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