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ASP컨소시엄 운영위원회가 출범해 침체에 빠져있는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29일 정보통신산업협회는 전임 회장사였던 삼성SDS(대표 김홍기)의 뒤를 이어 코인텍(대표 서진구)이 제3기 운영위원회 회장사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코인텍 측은 다음달 1일, 전임 회장사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내년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부회장사로는 삼성SDS와 KT 등 10개 회사가, 운영위원사로는 두루넷과 온라인패스 등 15개 회사가 활동하며 연구개발분과와 국제협력분과는 소프트온넷과 넥서브가 각각 맡기로 했다.
제3기 운영위원회는 ASP 인증제도 및 서비스수준협약(SLA) 표준 도입, ASP 보험제도 운영 등 각종 현안을 처리하고 ASP 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협회의 이재찬 실장은 “코인텍이 전문업체로서 ASP산업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진구 사장의 조직 운영능력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회원사들이 적극 추천했다”고 말했다.
서진구 사장은 “구체적인 활동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중”이라면서도 “돈만 내고 하는 일 없는 운영위원회가 안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순수 소프트웨어 임대업으로서의 ASP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ASP와 아웃소싱을 동시에 제공하는 토털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회원사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