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 http://www.hit.co.kr)이 29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송달호)이 추진하는 ‘도시철도 유지보수체계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 수주전에는 LG히다찌·GDS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현대정보기술을 비롯, 삼성SDS·대우정보시스템·LGCNS·SKC&C, 포스테이타 등 대형 SI업체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약 7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05년 말까지 도시철도 유지보수체계의 표준화 및 정보화된 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서울시지하철공사·서울시도시철도공사·부산교통공단·대구지하철공사·인천지하철공사 및 철도청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측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각 운영기관의 자료가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운영돼 업무 연계성과 효율성, 열차운행의 안전성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 시설과 차량의 유지보수 관련 표준화를 시스템 개발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올들어 한국도로공사 ‘정보통합화사업’, 대만지하철 ‘신호제어 및 감시용 시스템 구축사업’, 대구지하철 2호선 ‘신호시스템 구축사업’ 등 철도·도로분야의 주요 정보화사업을 잇따라 수주한데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표준화된 시스템의 타 운영기관 적용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