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반등하면서 70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2.51포인트 올라 700.35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점과 외국인 매도공세가 다소 약화된 점이 긍정요인으로 작용했다. 장초반 10포인트 가량의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모멘텀 부족과 선물이 저평가되는 백워데이션을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늘어나 상승폭이 제한됐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삼성SDI 등이 소폭 오른 반면 LG전자, 한국전력 등이 내림세에 머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는 15억주에 달하는 활발한 거래속에 10거래일만에 다시 상한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360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포함, 394개에 달해 상승종목보다 많았다.
<코스닥>
전날보다 0.79포인트 하락하며 57.54로 마감, 이틀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미국 증시 반등과 거래소 상승세에 힘입어 장초반 소폭 오르며 60선에 다가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밀려 힘없이 하락 반전, 약세장의 전형적 모습인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3332만주와 7442억원을 기록, 감소 추세를 지속했다. KTF, LG홈쇼핑, 엔씨소프트 등이 2∼4% 가량 하락했으며 휴맥스가 이틀째 하한가에 머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낙폭이 커지며 지수 움직임에 부담을 줬다. 마크로젠 등 바이오 관련주들은 초강세 행진을 연일 이어갔다. 주가 하락종목이 18개 하한가를 포함, 422개에 달해 상승종목수 322개를 압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