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 PDP 부품 국산화 적극 나서

 PDP TV 업체인 UPD(대표 박선우 http://www.updkorea.com)가 관련부품 및 재료 국산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PD는 △형광체 페이스트(Paste)의 자체 믹싱기술 개발 △COF(Chip On Flexible Circuit) 자체개발 △패널/점등검사(PQI) 장비 국산화 △데이터변환 IC의 ASIC화 등을 통해 PDP 패널 및 TV 제작에 들어가는 재료의 국산화를 진행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일본에서 도입하던 형광체 페이스트를 자체 개발, 올 1월부터 직접 생산에 나서 40% 수준의 재료비 절감 효과를 거뒀고 신호전달회로인 COF는 지난 2월부터 시고사와 공동 개발, 월 11억원의 수입 절감효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변환 메모리 소자를 ASIC화해 월 1억3000만원의 자재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한편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오던 패널/점등검사 공정 장비를 지난 2월 개발 완료, 생산라인에 적용해 제조단가를 50%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UPD 박선우 사장은 “UPD는 우선 자체 생산라인용으로 관련장비를 국산화했지만 PDP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PDP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장비 및 부품의 국산화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