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봉 이벤트 "캐릭터·소품 구경오세요"

 

 “영화속 소품·캐릭터 구경오세요.” 최근 개봉됐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작 영화 개봉 이벤트에 영화속 소품이나 캐릭터가 직접 나와 분위기 몰이에 나서는 사례가 많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다음달 8일로 잡혀있는 아이스에이지 개봉을 앞두고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빙하시대 캐릭터쇼를 진행한다.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아이스에이지의 주요 캐릭터인 맘모스, 나무늘보, 다람쥐 전시를 시작으로 마지막 날 빙하기 체험으로 막을 내릴 예정. 도심 한가운데서 빙하시대를 재현한 가운데 각종 캐릭터들이 쇼를 벌인다.

 26일부터 개봉한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경우 오리지널 의상과 소품을 전격 공개, CGV 각 체인점을 돌며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폭스 측은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사전에 범죄를 차단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과 자기부상자동차, 미래형 도시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만큼 미래형 소품에 관한 영화팬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미국에서 소품을 직접 공수해왔다.

 헬멧, 미래형 총 등의 프리크라임 특수 경찰 의상과 미래 범죄자를 추격하면서 기동성을 더해줬던 개인용 비상(飛上)장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미래형 특수 섬유로 제작된 프리크라임 남녀직원들의 의상을 구경할 수 있다.

 이밖에 인기리에 상영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경우도 얼마전 얼굴없는 요괴 가오나시 캐릭터 실물이 직접 나와 극장에서 관객들과 즉석사진을 찍는 등의 이벤트가 마련됐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