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문화콘텐츠 분야의 고급전문 인력 양성과 해외 인적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해외 교육기관과의 제휴를 맺고 ‘문화콘텐츠 프로듀서·마케터 해외연수’ 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업계와의 인적네트워크 형성이 용이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과 최근 교육 프로그램 관련 제휴를 맺었다.
연수는 CEO과정과 중간관리자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며 CEO과정은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4주간 UCLA에서, 중간관리자과정은 10월 21일부터 12월 6일까지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에서 실시된다.
강의는 현지 대학의 교수진과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들이 맡을 예정이며, 인적 네트워크 형성 구축의 일환으로 강의와 별도로 워너브러더스스튜디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산업현장 방문이 포함될 예정이다. 해외연수과정 대상 연수생은 30명 내외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진흥원이 교육비 전액과 숙박비 50%를 지원한다.
진흥원의 지경화 과장은 “문화콘텐츠 산업이 급신장하고 있으나 관련 기획인력이 태부족한 상태”라며 “현지 교수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의 등을 통해 제작 노하우 등을 이수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