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2위의 장거리 통신회사인 월드컴이 29일(현지시각) 새로운 재무책임자(CFO)와 구조조정책임자(CRO)를 임명했다.
월드컴은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알릭스파트너스’ 출신인 존 듀벨과 그레고리 래이번을 각각 CFO와 CRO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래이번은 최근까지 선테라의 CEO와 CRO로, 또 듀벨도 셀넷데이터시스템의 CEO와 CRO로 재직하면서 각각 구조조정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다.
월드컴의 최고경영자(CEO)인 존 시즈모어는 “이번에 유능한 구조조정 전문가들로 경영진을 보강함으로써 월드컴이 구조조정을 통해 건강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