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의 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취약한 민간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민간 자율 기구가 출범한다.
IT 관련 사업자단체와 협회·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보보호실천협의회’가 31일 오전 르네상스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본지 7월 9일자 17면 참조
그동안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제정 등을 통해 국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보호조치는 강화돼온 반면 민간에서는 정보보호 인식 수준이 낮고 해킹바이러스 예방 대응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을 비롯한 관련업계에서는 정보보호 실천을 생활화하는 자율적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IT업계 관계자들로 민간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협의회는 31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범국민 정보보호 인식확산을 위한 홍보사업 추진△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기술교육 실시 △정보보호 실태 점검 및 취약점 보완사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협의회에는 송관호 한국인터넷정보센터장을 비롯해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센터 소장, 안철수 안연구소 대표, 원동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 정태명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장 등 정보보호 및 정보통신 관련 지도급 인사 3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