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단속 강화, 효과는?

 정통부가 이달 11일부터 시행한 불법 스팸메일 단속강화 효과에 대해 ‘시행 전과 비교해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와 ‘조금 줄어들었다’는 상반된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웹메일솔루션 전문업체 나라비전(대표 한이식)이 운영하는 캐비커뮤니티(http://www.kebi.com)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총 2379명의 응답자 중 36.7%인 872명이 시행법에 대해 ‘시행 전과 비교해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조금 줄어들긴 했으나 만족할 만큼의 결과는 아니다’라는 의견도 35.6%인 847명에 달했다.

 이밖에 ‘오히려 늘어났다(11.5%, 274명)’ ‘스팸메일 수신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9.2%, 218명)’ ‘모르겠다(7.1%, 168명)’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