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720선을 회복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세번째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폭등한 것에 힘입어 전날보다 23.73포인트 오른 724.08에 올라섰다. 단기추세선인 지수 5일이동평균선을 지난 12일 이후 10거래일만에 상향돌파하며 향후 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심어줬다. 거래량과 대금은 각각 14억1036만주와 3조1283억원으로 활발한 양상을 띠었다. 삼성전자, SK텔레콤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의 전 종목이 모두 올랐다. 상승종목이 상한가 25개를 포함, 모두 684개에 달해 내린 종목 수 118개의 여섯배에 달했다.

 

 <코스닥>

 미국증시 폭등과 거래소 시장 급등에 힘입어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59.16으로 마감하며 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달리 닷새째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 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하지만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10거래일만에 지수 5일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KTF,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강세장을 주도했고 휴맥스도 이틀연속 하한가 충격에서 벗어나 보합선을 지켰다. 최근 약세장 속에서 큰 폭으로 올라 주목을 끌었던 바이오관련주는 경계성 매물과 차익실현 매도세가 흘러나와 종목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 오른 종목이 648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118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