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Joint Industry Survey에 따르면 더욱 다양해진 뱅킹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프로바이더에만 머물지 않고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는 인도 IT 회사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2002-03 Banking Systems Survey에서 설문에 응한 68개 IT회사 중 44%가 뱅킹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전적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에만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변모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례이다. 지난 해 3월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 수출에서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단지 4%에 불과했다.
현재 인도 IT산업은 IT 지출의 세계적 침체에 직면하여 새로운 매출원 개발에 한창이다. 제품 개발 역시 어플리케이션 통합 판매와 같이 고객 유치의 한 방법이다.
"Branch automation software에 관심을 집중하던 인도 은행들은 점차 ALM(자산부채종합관리), 위험관리, 재무 등을 위한 전문 제품에 시선을 돌리게 될 것이다."라고 Banknet India의 CEO Anurag Khanna는 말했다.
Banknet India의 주요 업무는 IT에 초점을 맞춘 뱅크 산업 컨설팅, 서베이 수행 등이다. 서베이 결과는 나스콤이 조직하고 뭄바이에서 개최된 뱅킹, 금융서비스, 보험 산업 관련 IT 세미나에서 발표되었다.
가장 큰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ALM, 위험관리 등이며, 그 이유는 이 부문의 수요는 증가일로에 있으나 관련 제품은 절대부족하기 때문이라고 Khanna 은 말했다.
서베이에 따르면 또 다른 거대 제품 영역은 185개에 달하는 인도 기업 뱅킹 제품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TBA(total bank automation)와 웹 기반 어플리케이션이다.
인도 금융 수도로 일컬어지는 뭄바이는 IT회사들이 뱅킹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의 최대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i-flex Solution, ICICI Infotech, Tata Consultancy Services , CMC를 포함하여 전체의 38%가 뭄바이에 소재하고 있다. 푸네와 방갈로는 각각 17%를 차지하고 있다. 58개 인도 회사, 10개의 외국 IT회사, 24개 은행, 4개의 국내외 대출기관 등이 서베이에 응했다.
Citigroup이 4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i-flex가 생산하는 뱅킹 소프트웨어 제품은 80개국에서 330개 기관이 사용하고 있다. 인도 최대 소프트웨어 비상장사 TCS와 CMC는 모두 지분 매각을 통해 인도 제 2위의 기업 타타 타타 그룹에 소속되었다. ICICI Infotech는 인도 최대의 민간은행 ICICI Bank의 자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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