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 후위 업체들, 선두업체 추격 공세

 ‘BEA·IBM의 파고를 넘어라.’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의 마이너업체들이 8월을 시작으로 선두권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한 하반기 시장 공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출시, 협력사(채널 포함) 및 기술지원 조직 확대 등을 통해 공공시장은 물론 금융·통신업종과 중소기업 등으로 적극적인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한 프로젝트 물량이 예상되는 하반기 시장의 초입격인 8월이 선두업체와 후위업체간 한해 농사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목표시장 확대=올해 1월부터 WAS의 국내 시장공급을 시작한 볼랜드코리아(대표 최기봉)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웹서비스 전환기능을 강화하고 개발툴을 통합한 신제품인 BES5.1을 출시,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볼랜드는 상반기에 환경부 등 60여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시장에서 통신·금융시장 등 선두권 업체의 텃밭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2개 영업 아웃소싱 협력사의 선별작업을 진행 중이다.

 ◇틈새시장 공략=한국매크로미디어(대표 최성환)는 자바(제이런4)와 비자바(콜드퓨전MX)로 분리된 제품으로 시장을 세분화해 접근하고 있다. 매크로미디어는 콜드퓨전이 중소규모 사업자나 비전문가 등도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하이콤·아이포스 등 웹솔루션업체와 손잡고 웹에이전시·쇼핑몰·독립솔루션벤더(ISV)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AI사업과 연계=한국아이오나(대표 임대진)는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솔루션사업과 연계해 WAS의 동반 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자사의 EAI 솔루션인 ‘오빅스 E2A WSIP’ 공급을 강화하면서 자체 WAS제품(오빅스 E2A J2EE테크놀로지 에디션)을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네트워크통합(NI) 전문업체인 앤콤정보시스템과 솔루션 공급 파트너 계약을 체결, 내달부터 증권 등 제2 금융권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벤치마크테스트(BMT) 활용=한국사이베이스(대표 이상일)는 WAS의 국제적인 성능 테스트를 위한 툴로 부상하고 있는 ‘이시퍼프(ECperf)’ 결과를 내달부터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베이스는 최근 본사 차원에서 성능대비 가격부문의 테스트 결과를 일반에 공개한 만큼 이를 근거로 국내 총판사인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와 함께 고객상담을 위한 참고자료를 제시, 제품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