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포장재업체인 케이아이티비(대표 한동훈)가 지분참여회사인 잇츠티비의 양방향TV용 셋톱박스 560만달러 어치를 일본에 수출한다.
이 회사는 일본의 수입대행업체인 가가전자와 수출계약을 체결, 오는 8월말부터 제품선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가가전자는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을 일본내 약 20만가구의 임대아파트를 운영하고 있는 레오펠리스21에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아이티비측은 “레오펠리스21이 입주자에게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한 양방향TV서비스(LEO-NET)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공급받는 셋톱박스는 물론 향후 기술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싶다는 의향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케이아이티비는 이번 수출계약에 따라 가가전자에 대한 셋톱박스 수출을 늘리는 한편 통합 솔루션 컨설팅 및 네트워크 장비를 포함한 총괄 계약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아이티비는 지난해 10월 신규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양방향TV 토털 솔루션업체인 잇츠티비의 지분 97%를 인수, 해외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