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올해 2분기 산업단지 가동률이 93.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포인트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가동률인 91.0%에 비해서도 2.7%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최근 도내 90개 단지의 입주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까지 산업단지에 입주한 825개 업체 가운데 773개 업체(93.7%)가 가동중이고 휴폐업중인 곳은 52개 업체(6.3%)라고 31일 밝혔다.
휴·폐업 및 부도업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81개 업체보다 29개 업체(35.8%)가 감소한 52개 업체로 이 중 13개 업체(25.0%)는 대체입주를 추진중이며 16개 업체(30.8%)는 경매절차를 밟고 있으며, 나머지 23개 업체(44.2%)는 가동을 준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단지 종사 근로자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93명보다 1401명(3.5%)이 늘어난 4만1494명으로 이 중 현지인이 2만9574명(71.3%), 외지인이 1만1174명(26.9%), 외국인이 746명(1.8%)을 차지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산업단지내 생산량은 10조1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조9602억원에 비해 2조596억원(25.9%) 증가했고, 상반기 수출 누계액은 56억498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억760만달러보다 18억4228만달러(48.4%)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도내 산업단지 분양대상면적 4092만4000㎡ 가운데 3920만㎡가 분양이 완료되어 95.8%의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연기 월산지방산업단지 등 11개 단지를 조만간 완공하고 서천 장항2, 당진 송악농공단지 등 6개 단지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