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고 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주IT멤버십(JITM)’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정보기술(IT)고급인력이 지역에 정착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JITM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음향·그래픽·영상·프로그램·네트워크 등 IT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미취업자 30명을 선발한 뒤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의 연구공간과 시설장비를 제공하고 분야별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와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은 이 사업 참여자들에게 1년 동안 연구실과 독서실, 생활관을 무료지원하고 숙식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급인력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장비를 지원하고 각종 초청특강과 함께 공공기관 프로젝트 참여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8월 14일까지 제1기 IT멤버십 참가자를 모집한 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 30명을 선발하고 오는 9월 2일부터 멤버십 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벤처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력이 절실한 만큼 IT분야 고급인력을 적극 육성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63)285-3632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