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그룹 계열 NDS(대표 김용서 http://nds.nongshim.co.kr)가 계열사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
이와 관련, NDS는 다음달 1일 김용서 사장이 퇴임하고 농심의 신재덕 전무가 대표이사 부사장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NDS가 지난 99년, 대외사업 강화를 위해 영입한 김용서 사장의 후임에 그룹 내부인사를 수혈한 것은 그룹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NDS는 이미 지난해 말 대외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해 400명이었던 직원을 250명까지 줄였으며 네트워크통합(NI)과 정보보호 관련 사업부를 정리한 바 있다.
NDS는 우선 그룹 내부 사업의 충실한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한 후 유통·물류 분야에 특화시킨 대외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NDS 측은 “회사 차원에서 외부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쳤지만 99년부터 계속된 경기악화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없었다”며 “지금은 내실을 다질 때라는 판단에서 그룹내 인물이 재등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에 713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NDS는 대외사업 부문 매출의 감소로 지난해 5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