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6.09포인트 내린 717.99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탓에 국내시장도 뚜렷한 주도세력 없이 보합선 안팎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장중 한때 강보합권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장후반 매도물량이 증가하면서 낙폭을 확대, 결국 720선 아래로 꺾이고 말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SDI가 강보합을 지킨 반면 SK텔레콤은 소폭 내렸다. 하이닉스는 활발한 손바뀜속에 14억여만주의 대량거래를 보였지만 이틀연속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12% 내림세로 기울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313개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해 456개에 달했다.

 

 <코스닥>

 반등 하룻만에 내림세로 꺾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4포인트 내린 58.62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소폭 오름세를 타기도 했지만 장을 이끌어줄 만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못한데다 60선대에 몰려있는 대기 매물이 흘러나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981만주와 6916억원으로 다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KTF, 하나로통신, LG홈쇼핑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내림세에 동참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바이오주의 상승폭이 다시 커졌고 최근 낙폭이 컸던 음반주, DVR주 등이 오름세를 탔다. 주가하락 종목이 501개로 상승종목 250개를 2배 이상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