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이크로소프트, 한국유니시스 등의 대표이사를 지낸 김재민씨(50·사진)가 토종 전사적자원관리(ERP)솔루션 전문기업인 더존디지털웨어에 새 둥지를 튼다.
더존디지털웨어(대표 김택진 http://www.duzon.co.kr)는 김씨를 신임사장으로 내정, 전문경영인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변화는 더존디지털웨어와 뉴소프트기술간의 합병 이후에 제2의 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 대표이자 최대주주(27%)인 김택진 사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등기이사로 남아 신규사업과 전략적 측면의 의사결정에만 참여할 예정이다.
김재민 신임대표 내정자는 한국IBM 시스템엔지니어, 미국 제록스 수석연구원, 삼성SDS 연구소장을 거쳐 한국컨트롤, (주)마이크로소프트, 한국유니시스 대표이사를 맡았던 인물이다. 특히 그는 지난 97년부터 2년 6개월여간 (주)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400억원대 매출을 1400억원대로 끌어올리는 경영수완을 선보이기도 했다.
더존디지털웨어는 김재민 사장이 합병사(더존디지털웨어+뉴소프트기술)의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수출부문에서 능력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