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최근 통일부로부터 북한의 삼천리총회사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남북합작 3D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업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2차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제작사업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뽀롱뽀롱 뽀로로’는 하나로통신이 1차때 합작사업인 ‘게으른 고양이 딩가’에 이어 추진하는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사업으로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꼬마 펭귄 ‘뽀로로’가 일상에서 겪는 재미있는 호기심 해결과정을 소재로 한 TV용 3D 애니메이션이다. 편당 5분짜리 총 52편중 22편이 북한에서 제작되며 올 12월 TV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뽀롱뽀롱 뽀로로’의 기획과 마케팅은 하나로통신의 공식 사업대행사인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대표 최종일)가 담당하며 캐릭터 제작은 사이버 뉴스 앵커 ‘나잘란 박사’로 유명한 오콘(대표 김일호)이, 애니메이션 제작은 오콘과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하나로통신은 △놀이학습 △과학학습 △생활도구를 활용한 기술학습 △창의력학습 등 4개의 교육용 테마로 ‘뽀롱뽀롱 뽀로로’의 시나리오를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하나로통신은 향후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인형, 팬시 문구류, 모바일 캐릭터 다운로드 등 본격적인 캐릭터 머천다이징 및 캐릭터 수출도 병행해 수익기반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