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조휘갑)은 지난 99년 처음 발견된 와이어드(Win32/Weird) 바이러스 피해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컴퓨터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와이어드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와 해킹 프로그램이 합쳐진 형태로 감염되면 외부에서 컴퓨터 내의 파일을 복사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해킹프로그램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하지만 와이어드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자동으로 해킹프로그램이 실행된다. 또 21초에 10개의 파일을 감염시킬 정도로 감염속도가 빠르며 감염된 파일은 파일크기가 커져 컴퓨터 실행속도를 느리게 만든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백신으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