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태용)이 상반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202억원으로 지난 2000년 기업분할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순이익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부담금 절감과 오만LNG, 페루유전 등 투자사업의 수입배당금 증가(100억원) 등으로 경상이익이 전년동기의 165억원 손실에서 304억원 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수출증가와 삼국간 거래확대에 따라 당초 목표대비 114%의 실적을 올렸지만 옛 대우그룹 계열사의 대행수출 탈피로 작년 동기보다 5% 감소한 3조376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당초 계획보다 105% 가량 초과 달성했지만 수출대행수수료 물량감소 및 내수시장 경쟁격화로 작년보다 49% 감소한 421억원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