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벌어진 신규 레이저 프린터 입찰에서 청호컴넷·롯데캐논·삼성전자·한섬정보기술·신도리코·한강시스템 등 6개사 제품이 조달품목으로 선정됐다고 1일 조달청이 밝혔다.
이번 입찰은 분당 출력속도 25장 이상의 A3 규격 레이저 프린터를 대상으로 제3자단가 최저가 낙찰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찰사는 이들 6개사 외 푸른정보 등 총 7개사였다. 제3자단가 최저가 낙찰방식은 구매자가 정한 희망 사양제품에 대해 최저가로 응찰한 제품이 낙찰을 받는 것으로 수량은 정해지지 않는다.
이번 입찰에서는 조달청은 엔진별로 2개의 모델을 제시해 교세라 엔진에는 청호컴넷·롯데캐논의 제품이, NEC 엔진 부문에는 삼성전자·한섬정보기술 제품이, 리코 엔진 부문에는 신도리코·한강시스템의 제품이 각각 낙찰됐다. 조달청이 레이저 프린터 입찰을 엔진 종류별로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달청은 지난 6월 20일 고속 레이저 프린터에 대한 대량 수요가 발생해 분당 출력속도 20장 이상, 기본 메모리 16MB 이상의 A4 규격 레이저 프린터와 A3 규격 레이저 프린터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공고했으나 A4용 레이저 프린터를 취소하고 A3용 프린터만 입찰을 진행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