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이석영)은 정부가 예비창업자 혹은 창업 3년 미만 중소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 창업 지원자금 2002년도 지원’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고 1일 밝혔다.
중기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원 중단은 올해 창업 지원자금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들에 대해 관련 예산 2500억원이 모두 대출돼 업체의 지원 신청, 접수를 더 받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지원 신청 업체는 모두 2518개로 신청 금액은 총 9539억원이며 지난 30일 현재 대여가 완료된 업체는 875개, 대여액은 1922억원이다.
업종별 지원액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계금속업이 5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460억원), 식료잡화(334억원), 섬유화공(288억원), 전기전자(87억원) 순이었다.
중기청 창업 지원자금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업체당 연간 10억원 이내에서 신청 가능하며 연리 5.9%로 시설자금일 경우 3년거치 8년, 운전자금일 경우 2년거치 5년 내에 상환할 수 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