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 710선 아래로 밀려났다. 8월 첫장인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9포인트 빠진 707.80으로 마감했다. 혼조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장 내내 약세에 머물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단기추세선인 5일이동평균선을 다시 하향돌파했다.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3억6086만주와 2조1828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전반적 약세장 속에 KT가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며, 하이닉스도 거래량은 줄었지만 반발매수세를 타고 6% 가량 상승했다. 주가 상승종목은 243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530개나 됐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하락하며 전날보다 0.2포인트 내린 58.42로 장을 마쳤다.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후속매기가 부족한 데다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오후장 들어 약보합권으로 기울었다. 반도체·통신장비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KTF·LG텔레콤·하나로통신·LG홈쇼핑 등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타며 지수 움직임에 부담을 줬다. 휴맥스가 외국인을 중심으로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7% 이상 올라 주목을 끌었다. 에스엠·예상·YBM서울음반 등 음반 관련주도 순환매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주가 하락종목이 하한가 7개를 포함해 모두 447개로 오른 종목 수 284개에 비해 훨씬 많았다.